1년차 테린이가 알려주는 테니스 입문 방법(레슨, 순서, 동호회, 장비)
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1년차 테린이가 알려주는 테니스 입문 방법(레슨, 순서, 동호회, 장비)

by 리시안셔스v 2023. 2. 26.

테니스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여전히 입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테니스 레슨, 배우는 순서, 동호회 활동 등 경험을 통한 테니스 입문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테니스 입문에 앞서 드리는 말씀

테니스는 운동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매우 어려운 운동입니다.

 

테니스를 친 기간을 '구력'이라고 하는데 10년의 구력을 가지신 분들도 실력의 부족함을 느껴 레슨장을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 같은 1년 차는 여전히 '테린이'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진입장벽도 높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한번 시작하게 되면 엄청난 재미와 매력으로 좀처럼 벗어나기가 힘든 운동입니다. 

 

 

 

 

 

2. 테니스 레슨장 고르는 방법  

테니스 레슨은 보통 주 1회, 주 2회, 주 3회로 받고 있으며, 레슨 1회당 20분 수업, 20분 볼머신(실외는 볼카트) 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20분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직접 쳐보시면 1시간같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레슨비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주 2회 실내 기준으로 월 25~30만 원, 주 3회 실외 기준으로 월 18~20만 원 정도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비싼 레슨비 덕분에 귀족스포츠라고 불리나 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성수기에는 코치가 부족하여 몇 개월씩 대기해야 배울 수 있으니 망설이다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테니스 레슨장은 실외와 실내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하드코트 테니스장
테니스장

 

(1) 실외 테니스 레슨장  

 (가) 장점

실외는 말 그대로 바깥에서 테니스 레슨을 받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테니스장이 실외에 있기 때문에 추후 동호회 등에서 게임을 할 때 유리합니다. 

 

연습했던 공간이랑 유사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외는 범위가 넓어 풀코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나) 단점

그러나 기상변화에 취약하여 눈·비·바람이 불 경우 레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레슨비를 내고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개인사정이 아닌 천재지변이라 환불 또한 불가합니다. 

간혹, 보강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나 보강 횟수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실내에 비해 이런 점이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2) 실내 테니스 레슨장

 (가) 장점 

실내인 것이 장점입니다. 한파에는 따뜻한 환경에서, 폭염에는 시원한 환경에서 쾌적하게 테니스를 칠 수 있습니다.

 

또한 샤워실, 탈의실, 신발장, 화장실 등이 한 공간에 있어 편리하며 물과 음료수를 마음껏 마시기에도 충분합니다. 당연히 천재지변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레슨을 꾸준히 받을 수 있습니다. 

 

 

 

 

 

 (나) 단점

실내테니스장은 공간이 협소합니다. 요새는 층고를 높게 만들어 서브 등 연습도 충분하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코트가 한두 개 정도밖에 없어서 하프코트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실외에서 게임을 하게 될 때 체력소모라던지 적응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실내에서는 레슨을 받고, 꾸준히 동호회에 참가하여 실외 경험을 익힌다면 충분히 보완됩니다. 

 

3. 테니스 익히는 순서 (기술)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포핸드, 백핸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 레슨 받을 때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코치의 성향과 레슨 방법, 개인의 기량에 따라 순서와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포핸드는 입문 시 가장 기초적인 것입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1년간 포핸드 1개월 차, 백핸드 2~3개월 차, 서브 4~5개월 차, 발리 6개월 차, 백발리 8개월 차 등의 순으로 배우며 지속적으로 랠리를 연습했습니다. 

 

물론 저 기술을 배우면서도 반복해서 이전에 했던 것들을 연습하기도 하였고, 잔발, 사이드 스텝, 스플릿 스텝 등 부가적인 것들도 익혔습니다. 

 

 

4. 동호회

테니스 레슨을 배우시는 분들 중에 동호회 활동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이 계시는데, 계속해서 테니스를 칠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활동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테니스도 결국 자세운동이기 때문에 레슨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술을 배우고 실전에 써먹지 못한다면 어떤 화려한 기술도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게임을 통하여 테니스 규칙 등에 대해 알게 되고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슨기간이 되시면 활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호회는 지역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서도 지역명+테니스를 입력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으니 실력이 짧다고 주늑들지 마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5. 장비 

테니스 장비에는 크게 라켓, 테니스화가 있습니다. 테니스 복장이라고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새 MZ세대들이 많이 입문하면서 복장에 신경 쓰는 추세입니다. 

 

동호회에 나가보면 대부분 여성분들은 테니스 스커트, 손목 보호대, 선캡 등을 착용하시고, 남성분들은 기능성 티셔츠와 3~5부 정도의 짧은 반바지를 착용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손·발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손목 보호대와 목을 잡아주는 스포츠 양말은 꼭 신으시길 바랍니다. 

 

레슨만 받게 되실 경우 보통 레슨장에서 라켓을 빌려주시지만, 밖에 나가서 게임을 하게 될 경우 개인 라켓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치시다가 본인에게 맞는 무게와 그립 등을 확인하셔서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입문자의 경우 20만 원선에서 라켓을 찾으시면 오래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1년간 저의 경험에 따른 테니스 입문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기까지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나이, 힘, 시간, 비용, 부상 등 고민거리가 많았었는데 시작하고 나니 안 했으면 어쩔뻔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신체가 건강해지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자세를 익히고 안전한 방법으로 치신다면 부상에 대한 걱정 없이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들 즐테 하시기를 바라며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